미국 제조업지수 알아보기
미국 경제 제조업지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세계 경제에서 미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므로 미국의 내수 경제 상황이나 수출, 수입 등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상장기업이든 비상장기업이든 기업의 경영활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 제조업 지수의 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주요 핵심지표인 ISM 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를 알아보겠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
ISM은 미국 공급관리협회의 약칭으로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정식명칭입니다. ISM 제조업지수는 매월 첫째 영업일(근무일)에 발표가 되어집니다. 매월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이 지수는 미국 제조업 경기에 선행하는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ISM 제조업지수 측정법은 매월 300여 개 기업(20여 개 업종)을 대상으로 생산, 재고, 수출, 수입, 신규주문 등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각 항목별 일정한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산출 결과가 50보다 높을 시 경기 전망을 좋게 보고 있으며, 50이하는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BSI지수라 불리는 '기업경기 실사지수'라는 유사한 지표가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라고도 불립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델웨어, 뉴저지, 펜실베니아 3개주에 있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 설문을 실시하여 산출하는 지표입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위에서 언급한 ISM 제조업지수와 비슷하게 형성되는 경향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미국 제조업 경기를 예상해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지표는 매월 첫째 주에 설문 조사를 한다음 세번째 목요일에 발표됩니다. 산출된 값이 '0'을 기준으로 더 높으면 경기 전망이 좋게 보는 것이고, 더 낮으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현재 한국의 수출품 중 가장 주력제품 중 하나는 반도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93년 12월 1일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에서 발표 되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위상은 세계의 반도체 업종지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관련 기업 16개의 주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의 주가의 등락은 외인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주가의 등락에서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독립전쟁 시기 독립군의 최대 거점이었으며, 이후 19세기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고 합니다. 상업과 공업이 발달하여 여러 종류의 기업들이 밀집하고 있습니다. 기계, 금속, 인쇄, 식품가공 등 각종 제조업이 발달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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