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등 유가증권 시장인 장내시장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이나 금융상품 등이 표준화된 거래방식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지는 조직화된 시장을 장내시장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유가증권시장 즉 코스피시장이나 코스닥시장이 장내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장내시장은 대표적인 유통시장(세컨더리 마켓, secondary market)이다.
즉 기 발행된 유가증권의 시장성뿐만 아니라 환금성을 높여주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공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상장이 반드시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영업활동기간, 기업규모, 주식분산 및 일정 수준 이상의 경영성과가 필요하다. 채권의 경우 최근에 발행된 국고채(on-the-run)가 대표적인 채권 장내시장인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액면 5천만원 미만인 소액 국공채는 환금성 제고를 장내거래가 의무화되어있고 전환사채는 수요기반의 확충을 위하여 장내거래가 의무화되어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장내시장과 반대 개념인 장외시장은 앞서 언급한 이런 거래를 제외한 일반적인 채권, 단기금융 상품 및 파생상품 등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주요 특징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중개기관을 통해 개별적 거래를 하는 장외시장
장내시장의 반대 개념인 장외시장(OTC, Over-The-Counter)은 장내시장이 아닌 시장에서 중개기관을 통해 개별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뜻한다. 장내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 금융상품이 표준화가 되어야 한다. 채권이나 단기금융상품 또는 파생상품은 표준화하기 어려운 성격을 가졌다.
예를 들어 채권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종류도 다양하게 많고 발행 만기 및 잔존 만기, 발행금리 및 신용도 등이 천자 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표준화하기 힘들다. 콜, 기업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이나 파생상품도 다양한 발행만기 및 잔존 만기, 다양한 표면금리나 상이한 신용도 등으로 인해서 역시 표준화하기 곤란하다. 이러한 금융상품들은 장내시장의 금융상품과는 달리 표준화가 어렵게 때문에 장내거래를 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장외거래를 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중개회사가 전화나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매도나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의 호가를 받은 후 반대거래를 원하는 상대방을 찾아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장내거래와는 다르게 장외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중개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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